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6
사회

'사재기 의혹에'…황석영에 이어 김연수까지 '절판' 선언, "부끄러운 일!"

기사입력 2013.05.09 12:46 / 기사수정 2013.05.09 12:4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소설가 황석영과 김연수가 '절판'을 선언했다.

7일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황석영의 '여울물 소리'와 김연수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백영옥 '실연당한 사람들을 우한 일곱시 조찬모임' 등 출판사 자음과모음을 통해 출판된 책들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황석영은 '여울물 소리'를 절판시키고 출판권을 회수, 출판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현재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서점들에서는 8일부터 이 책의 거래가 중지됐다.

8일 강병철 자음과모음 대표는 "자음과모음 대표로서의 모든 권한을 내려놓겠다"며 "사옥도 매각할 것이며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8일 오후 김연수는 자신의 SNS 블로그에 "제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이 유통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였네요. 부끄러운 일입니다. 소설을 쓰는 것까지가 저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로 출판과 유통 과정까지도 전반적으로 생각하게 됐습니다"라며 "그래서 앞으로 이 소설은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라고 절판을 선언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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