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져서 죄송합니다"日체육협회 해킹당해

기사입력 2006.06.20 22:08 / 기사수정 2006.06.20 22:08

박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지일 기자] 일본 체육협회 공식 홈페이지가 해킹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일본 체육협회는 18일 현재 협회 공식 홈페이지가 정체를 알수없는 해커에게 해킹 당한 상태이며, 해킹에 따른 홈페이지의 일부 내용 변경으로 현재 홈페이지 공개를 정지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재팬(www.newsjapan.co.kr)에 따르면, 해킹에 의해 변경된 부분은 홈페이지내 항목별 뉴스 섹션이며, 영어로 “월드컵에 져서 죄송합니다”, “중국인 해커로부터”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한다.

협회는 이 같은 사실을 시민 제보를 받고 나서야 발견했으며, 발견 즉시 경시청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경사항이 월드컵 경기내용을 명시하는 것으로 보아, 해킹 추정일은 일본과 호주의 월드컵 축구 경기가 끝난 13일 경으로 추정하고있다.

현재 일본 체육협회는 홈페이지 복구 작업과 동시에 해커 찾기에 힘쓰고 있다.

박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