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캐주얼 브랜드 '캉골(KANGOL)'은 올해 75주년을 맞아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오는 10일 마포구 앤트러사이트에서 열리는 '캉골 컬쳐 클럽' 파티를 통해 서브컬쳐 분야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감성을 향유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
1980년대 미국 뉴욕 등지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유행, 캥거루가 새겨진 헌팅캡 모자와 벙거지 모자로 전세계적 인기를 끈 캉골은 이후 감각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브랜드로 각인됐다.
이들과 함께 성장한 것에 의의를 둔 캉골은 이번 파티를 통해 서브컬쳐의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동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캉골 관계자는 "획일화된 문화와 상품에 질린 이들이 희소가치를 매길 수 있는 아이템에 관심을 두면서 서브컬쳐에 대한 인식이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캉골 컬쳐 클럽 파티는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명되지 않은 서브컬쳐 아티스트들을 독려, 지원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이 같은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캉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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