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KBS 1TV '고향극장'이 고향의 따스한 이야기를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
'고향극장'은 고향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실생활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당사자가 직접 재연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방송된 '고향극장'은 4월 KBS 봄 개편을 맞아 정규 편성되어 매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고 있다.
특히 맛깔 나는 내레이션과 연기 경험이 없는 실제 주민들의 다소 어색한 연기는 오히려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 마치 '고향극장'이라는 푸근한 시골의 음식을 맛보는 듯하다.
오는 9일 방송되는 '고향극장-행님이 뿔났다' 편에서는 경남 의령군 칠곡면 중촌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고 있는 평균 나이 81세인 5총사 할머니들의 따뜻한 정을 그려낸다.
제작진에 따르면 잔소리를 하는 '큰 행님' 할머니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사고뭉치 할머니 때문에 다섯 할머니의 집은 바람 잘 날이 없다. 동거를 시작한 지 5개월이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를 퍼붓는 '큰 행님' 할머니 탓에 할머니들의 불만은 쌓여간다.
그러던 중 마침내 '큰 행님' 할머니가 폭발하고 말았다. 제일 연장자이지만 가장 정정한 '큰 행님' 할머니는 몸이 불편한 아우들 대신 장도 보고, 약봉지 배달은 물론 약 먹는 시간을 챙겨주고 있다. 그런데 '큰 행님' 할머니의 마음을 모르는 아우들이 불만을 쏟아내자 마침내 '큰 행님' 할머니는 가출을 결심한다.
'큰 행님' 할머니의 빈자리를 느끼던 중 '백상이' 할머니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과연 중촌마을 5총사 할머니들의 우정을 지켜질 수 있을까?
중촌마을 5총사 할머니들의 이야기는 오는 9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고향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고향극장 ⓒ KBS]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