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누가 먼저 국내 무대 첫 승에 웃을까.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와 찰리 쉬렉이 국내 무대 첫 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화는 7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구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 이브랜드를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찰리가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승리 없이 각각 2패, 3패를 기록 중이다. 팀도 하위권에 처져 있기에 승수쌓기가 쉽지 않다. 어찌 보면 이번 맞대결이 절호의 기회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7경기에 등판(6 선발) 2패 평균자책점 5.08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17일 NC전에도 선발로 나섰지만 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 이브랜드는 지난 2경기에서 11이닝 동안 자책점이 1점에 불과했다. 타선 침묵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NC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찰리는 올 시즌 5차례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만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4.66. 3차례 퀄리티스타트에도 승리가 없다. 한화를 상대로는 첫 등판에 나선다.
NC는 지난달 30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아담 윌크가 승리투수가 되면서 'ACE 트리오' 중 첫 승을 따냈다. 당시 아담은 "오늘 내 승리가 ACE 트리오 부활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찰리가 아담의 기운을 받아 시즌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NC로서는 돌아올 전력이 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이다. 지난 1일 엔트리에 합류했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은 나성범이 본격 출전할 예정이며, 내야수 모창민도 엔트리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들이 정상 합류한다면 한층 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한화는 5번 최진행이 살아나고 있다. 4월 한 달간 타율 1할 9푼 4리로 부진했던 그는 5월 5경기에서 타율 5할(18타수 9안타) 2홈런 3타점으로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NC 마운드 공략을 위한 키 플레이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찰리 쉬렉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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