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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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정락, 두산전 6⅔이닝 5실점 '2연승 무산'

기사입력 2013.05.04 19:1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 사이드암 신정락이 2연승에 실패했다.

신정락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7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포수 최경철의 활약으로 1회 위기를 넘긴 신정락이다. 신정락은 1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포수 최경철의 재빠른 2루 견제로 최주환을 태그아웃 처리, 한숨을 돌렸다. 신정락은 정수빈을 볼넷 출루시킨 뒤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홍성흔 타석 때는 최경철의 정확한 송구로 정수빈의 2루 도루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신정락은 2회말 선두타자 홍성흔과 오재원을 나란히 초구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김동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임재철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비교적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3회에와 4회는 2탈삼진 포함 삼자범퇴였다. 이닝을 거듭할 수록 깔끔한 투구가 이어졌다. 

5회 들어 첫 실점을 허용한 신정락이다. 신정락은 5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김동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오재원이 홈인, 선취점을 내줬다. 10이닝 만에 첫 실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그는 후속타자 임재철을 우익수 뜬공,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투구수는 54개로 효과적이었다.

6회가 문제였다. 신정락은 6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최주환과 정수빈을 뜬공 처리했지만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곧바로 홍성흔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이 홈인, 3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후속타자 오재원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2사 1, 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동주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신정락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투구수가 76개에 불과했기에 충분히 더 던질 수는 있었다. 하지만 임재철과 손시헌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곧이어 허경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인, 4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정수빈에게는 좌익수 키를 넘는 3루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결국 신정락은 주자 한 명을 남겨둔 채 김효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지만 5회부터 연이은 실점으로 2연승에 실패하고 말았다. 김효남이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내 신정락의 자책점은 5점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신정락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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