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 임준섭이 3⅔이닝동안 3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준섭은 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5사사구 3실점(3자책)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준섭은 직구를 위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 76개 중 직구는 38개, 커브와 체인지업은 각각 1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1km였다.
임준섭은 1회말 2실점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장기영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박병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줬다.
2회말 임준섭은 선두타자 김민성을 1루수 뜬공,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유한준과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박병호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3루에 있던 장기영에게 홈을 내주면서 한 점을 내줬다. 2회초 팀의 2득점으로 동점이 됐지만, 2-3으로 다시 역전되는 순간이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민성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서건창에게 유격수 앞 땅볼 출루를 허용하고, 장기영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윤석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온 임준섭은 윤석민이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이닝을 마치면서 추가 실점은 피했다.
넥센 타선을 맞아 볼넷을 5개나 내주며 초반부터 실점한 점이 아쉬웠다.
한편 5회초가 진행중인 현재 KIA가 넥센에 4-3으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임준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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