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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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피안타' 김선우, LG전 4⅔이닝 6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5.03 20:29 / 기사수정 2013.05.03 20:3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선발 김선우가 부진한 투구로 시즌 2승에 실패했다.

김선우는 3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82구를 던지며 12안타 1사구 6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였다. 경기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2회를 제외한 매회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김선우는 1회초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초구에 중전 안타를 내준 뒤 김용의의 희생번트에 악송구까지 범했다. 초반부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것. 결국 후속타자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선우는 곧바로 정성훈과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점을 더 내줬다. 계속된 2, 3루 위기에서는 손주인의 3루수 땅볼 때 홈에 쇄도하던 정성훈을 잡아낸 뒤 최경철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힘겹게 첫 이닝을 넘겼다. 투구수는 18개에 불과했지만  5개의 안타로 3점을 내줬다. 

2회 출발도 불안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우익선상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우익수 임재철과 2루수 오재원의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이대형을 3루에서 잡아냈다. 힘겹게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것. 곧이어 오지환은 1루수 땅볼, 김용의는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 들어 또 다시 실점했다. 김선우는 3회초 선두타자 이진영과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정성훈에게는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2이닝 만에 무려 9개의 안타를 허용한 김선우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김선우는 계속된 무사 2, 3루 위기에서 정의윤과 손주인을 3루수 땅볼, 최경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2아웃을 잘 잡아낸 뒤 김용의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곧바로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5점째를 내줬다. 정성훈은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불안한 투구가 이어졌다. 선두타자 정성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정의윤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6점째를 내줬다. 손주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김선우는 최경철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좌완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대현이 후속타자 이대형을 범타 처리, 이닝을 마감해 김선우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선우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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