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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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음악 기획자 "유럽에 한국 음악 알리고 싶다"

기사입력 2013.05.02 17:33 / 기사수정 2013.05.02 17:4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유럽에서 새로운 K팝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2일 오후 3시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런던 K-뮤직 페스티벌(이하 K-뮤직 페스티벌)'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K-뮤직 페스티벌'은 해외문화홍보원 주최,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영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행사로 오는 6월 14일부터 7일간 런던에서 개최된다.

쇼케이스에는 원일 국립국악관현악단 감독, 영국 음악 기획사 시리어스의 데이비드 존스 대표, 안숙선 명창, 장기하와 얼굴들, 거문고 팩토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데이비드 존스 대표는 "이번 'K-뮤직 페스티벌'이 영국 뿐 아니라 유럽 전역에 한국 음악을 알리는 계기로 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이번 페스티벌이 단순히 영국에 한국 아티스트 한 번 데려와 보여주고 그치는 게 아니라, 한국음악을 유럽에 널리 알리는 길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유럽은 다양한 문화권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번 페스티벌이 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 아티스트들이 앞으로 영국에 더 많이 방문하고 영국의 많은 아티스트와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우리 시리어스는 유럽 음악계 곳곳에 밟이 넓다. 충분히 그런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고 말을 이었다.

데이비드 존스 대표는 "이 페스티벌이 열린 시점에서 5년 뒤를 기대하고 있다. 그 때 여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앨범을 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런던 K-뮤직 페스티벌'에는 한국 전통 음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다. 우선 명창 안선숙의 흥보가 판소리 완창 공연 및 거문고 팩토리의 퓨전국악 공연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악이 전해진다.

또한 K팝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인디 밴드들도 이번 'K-뮤직 페스티벌'의 주역이 됐다.

6월 16일부터 런던의 공연장 '스칼라(Scala)'에서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자 한국적 아방팝의 선구자로 꼽히는 '어어부 프로젝트', 국내에서 인디밴드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장기하와 얼굴들', 한국 모던록의 거장 이승열이 차례로 공연을 갖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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