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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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불문, 작은 거인' 윤하가 돌아왔다…"JUST LISTEN" (종합)

기사입력 2013.05.02 18:31 / 기사수정 2013.05.02 18:31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장르 불문, 작은 거인' 가수 윤하가 돌아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윤하의 새 미니앨범 'JUST LIST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신곡 '봄은 있었다'로 쇼케이스의 문을 연 윤하는 순백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조용하던 공연장 안은 윤하의 목소리로 금세 가득 찼다. 잔잔하게 시작을 알리며 금세 곡의 감성을 전달한 윤하는 클라이맥스에서 어김없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했다. 

이어 칵스 작곡의 'Fire Works'의 무대에서 윤하는 작은 체구가 무색한 뜨거운 에너지를 내뿜었다. 쩌렁쩌렁하면서도 동시에 청량한 윤하 특유의 성량은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윤하가 직접 작곡하고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한 타이틀곡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의 무대는 특별하게 꾸며졌다. 실제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등장한 윤하는 달빛을 배경으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가사 하나하나에 힘을 주듯,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사했다.  

윤하는 "5월 가수들의 컴백이 많다. 나는 그 중 이효리가 가장 신경이 쓰인다"며 "하지만 우주에 빗대 표현하자면 이효리는 해 같다. 나는 달이 되고 싶다. 아무도 없을 때 위로를 해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콜라보레이션 앨범을 작업하면서 많은 뮤지션들과 의견 충돌도 있었고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아무래도 해왔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러워 서로 좋았다"며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무대를 선사한 윤하는 뛰어난 가창력과 목소리의 성량만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작은 체구지만 그것이 걸림돌이 될 순 없었다. 오히려 그녀가 '작은 체구'이기 때문에 가창력이 더욱 돋보이기도 했다. 

이번 윤하의 앨범은 나얼, 칵스, 린, 윤도현, 어반자카파의 참여로 완성됐다. 각자의 색깔이 강한 뮤지션들과 윤하의 만남으로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앨범이었고,  윤하는 앨범 공개와 함께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편 윤하는 2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총 7트랙으로 구성된 미니앨범 'JUST LISTEN'을 공개했다. 오는 3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에 나서며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윤하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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