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마운드에서도, 타석에서도 흠잡을 곳 없는 '만점활약'이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3승을 거둔 데 이어 타석에서도 빅리그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다저스는 6-2로 승리했다.
2회말 무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병살타로 연결되며 물러났다.
이후 3회말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상대 선발 호르헤 데라로사의 직구 2개를 커트해낸 뒤 7구째 92마일(약 148km)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2루 주자 안드레 이디어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타율 3할 3푼 3리(12타수 4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마운드에서는 6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1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MLB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는 무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틀어막았다.
다저스 승리의 일등공신을 류현진으로 꼽기에 전혀 나무랄 데 없는 경기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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