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배우 김해숙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홍콩의 스타 임달화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해숙은 "영화 촬영 전에 상대역이 임달화라는 사실을 알고는 만세를 불렀다"며 "너무 멋있는 상대다. 실제로 영화 찍는 내내 가슴이 뛰었다"고 전했다.
국내에도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임달화는 김해숙과 함께 지난해 1000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에서 함께 파트너로 분하면서, 애틋한 멜로 장면을 선보여 흥행에 일조했다.
1955년생인 임달화는 홍콩 영화계의 거장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 '미션', '살파랑', '익사일' 등을 비롯 '첩혈가두', '황비홍', '첩혈쌍웅2', '엽문' 등 150편이 넘는 액션, 느와르, 예술 영화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배우다.
특히 20004년 'PTU'를 통해 홍콩금자형장, 2010년 '세월신투'를 통해 홍콩금상장영화제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 주연상을 휩쓴 것에 이어 제 9회 뉴욕 아시아 영화제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 명실상부 홍콩 느와르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중국 최고의 배우로 손꼽힌다. 임달화는 '도둑들'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출연했다.
그런 임달화와 '도둑들'을 함께하게 됐던 김해숙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화권의 스타인 임달화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되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 봐도 연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촬영하는 내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특별한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임달화는 24일에 개봉한 영화 '배드블러드(감독 나수요 배급 수키픽쳐스)'에서는 조직의 넘버투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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