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승기가 반인반수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다.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7회에서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반인반수 정체성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강치는 박무솔(엄효섭)이 조관웅(이성재)의 계략으로 역모죄를 쓴 채 죽음을 맞으면서 박무솔 일가가 풍비박산 나자 일단 참수형 위기에 처한 박태서(유연석)를 탈옥시켰다. 최강치는 조관웅의 수하들에게 쫓기던 중 늘 손목에 차고 다니던 붉은 팔찌가 끊어짐과 동시에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반인반수의 본능이 드러난 최강치는 조관웅의 수하들을 전부 다 죽여버린 뒤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최강치는 의식을 회복한 뒤 전날 밤의 일들을 떠올리며 "꿈일 거야"라고 혼잣말했다. 그 순간 소정법사(김희원)가 나타나 최강치의 정체에 대한 얘기를 모두 털어놨다.
최강치는 "내가 그런 괴물일 리가 없잖아"라고 말하며 자신이 절반은 신수이고 절반은 사람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지만 자기도 모르게 몸이 변하는 모습을 보고 괴로움에 몸서리쳤다. 최강치는 소정법사에게 무릎을 꿇고 눈물을 쏟으며 "원래대로 만들어 달라"고 애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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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 MBC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