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 출격한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SGL아레나에서 벌어지는 '2012/2013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 치료 중인 구자철은 이번 경기에도 결장한다.
이번 경기에서 지동원은 시즌 4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던 지동원은 2경기만에 득점포 재가동을 노리고 있다.
팀의 강등경쟁에서도 분수령이 될 경기다. 현재 승점 27점을 기록 중인 아우크스부르크는 16위에 올라 있다. 잔류의 마지노선에 놓인 가운데 17위 호펜하임과의 승점차를 더욱 벌일 필요가 있다.
이 가운데 지동원은 샤샤 묄더스 바로 아래 공격 2선에서 경기를 펼친다. 토비아스 베르너를 비롯해 마티아스 오스츠라촐렉 등과 함께 슈투트가르트 골문 공략에 나선다.
한일 맞대결도 관심사다.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지동원은 일본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사카이는 슈투트가르트에서 오카자키 신지와 함께 일본 출신 선수로 독일 무대를 누비고 있다. 한편 선발 출전이 예상됐던 오카자키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사진=지동원 (C) 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