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벌레 한강 대량서식, 국립수산과과학원 "민물지역서 발견 이례적"

▲끈벌레 한강 대량서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끈벌레가 한강에 대량 서식해 피해를 주고 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한강 가양대교 하류~자유로 장월IC 30km 구간에서 정체불명의 벌레를 다량으로 발견, 지난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유입경로와 증가 원인, 독소의 유해성, 종 분석 등을 의뢰한 결과 포식성이 강한 끈벌레라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생물은 겉 모습이 끈 형태를 하고 있어 일명 '끈벌레'로 불리며 주로 바다에 서식하는 유형동물에 속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끈벌레는 주로 모래 및 펄,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하며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 어류를 잡아먹는다.

국립수산과과학원은 "유형동물 대부분이 바다에서 서식하는데 민물지역에서 발견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발견된 끈벌레의 정확한 성격을 밝히려면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끈 벌레 한강 대량서식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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