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최근 젊어 보이기 위한 중년 남성들의 노력이 패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 남성복 시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경기 불황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자 예년과 다른 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세정의 남성복 브랜드 인디안은 올해 새 모델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하고, 한층 젊은 감성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스타일리시한 착장을 원하며 자신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3040 세대 남성을 위해 때와 장소에 맞게 클래식 수트와 비즈니스 캐주얼을 넘나드는 젊고 신선하게 입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상품 구성이 변했다.
캐주얼 라인은 한층 젊어보이고 스타일을 중시하는 중년남성을 위해 올해 TD감성을 살린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다양한 이너 및 팬츠와 매치하여 맵시를 살리면서 활동성이 좋은 짧은 길이의 사파리 재킷의 물량을 전년대비 3배 정도 늘렸다. 또한 예전엔 직장 내에서 복장규율상 긴 바지를 선호했다면, 이제는 기업들이 직장 내 복장 규율을 완화되고 한층 캐주얼해짐에 따라 봄여름 시즌 반바지 물량도 17% 정도 늘렸다.
몸매 관리를 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스타일의 변화도 생겼다. 펑퍼짐한 옷보다는 몸매가 드러나는 슬림핏 스타일을 선호하면서 의류 생산 시 어깨, 소매와 바지 사이즈가 전반적으로 슬림하게 제작됐다. 예전엔 주름이 잡혀 헐렁하게 입는 투턱(two-tuck)가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주름없이 몸매를 강조하는 노턱(no-tuck) 팬츠가 전체 물량의 20%나 된다. 또한 그린, 레드 컬러 등 유색 계열을 반영한 컬러팬츠도 증가했다.
특히 최근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013년 SS시즌 복종 중 아웃도어의 기능적인 부분을 녹인 '레저 라인'이 30%를 차지하며, 일상생활부터 가벼운 야외활동 시 착용 가능한 활동성을 높인 시티캐주얼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여가 생활을 즐기며 자기 관리에 충실하는 남성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대중문화부 itstyle@xportsnews.com
[사진 = 정우성 ⓒ 인디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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