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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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IA, 연장 12회 접전 끝 5-5 무승부

기사입력 2013.04.25 03: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양 팀 합쳐 16명의 투수가 나선 접전이었다. 그럼에도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와 KIA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에도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첫 무승부다. NC의 시즌 전적은 3승 1무 13패, KIA는 11승 1무 4패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4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첫 승에 실패했다. KIA 선발 헨리 소사도 3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을 보였다. NC와 KIA의 계투진은 각각 나머지 7⅔이닝(NC), 9이닝(KIA)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KIA 마무리투수 앤서니 르루는 시즌 2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NC였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김종호의 볼넷에 이은 지석훈의 안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로 김종호가 홈을 밟아 1-0,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KIA도 이어지는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의 안타와 도루, 안치홍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차일목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NC가 먼저 치고 나갔다. NC는 3회말 선두타자 김종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지석훈의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홈인, 2-1로 앞서나갔다. 권희동의 중견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한 지석훈은 이호준의 2루타로 홈인, 3-1까지 달아났다. NC는 4회에도 이상호의 볼넷과 노진혁,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종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권희동과 이호준이 나란히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 뒤에는 찬스. KIA는 5회초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선빈의 좌전 안타 때 NC 좌익수 박정준의 실책이 겹치며 1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이범호가 NC 선발 에릭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4-4,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계속된 무득점 행진은 8회 깨졌다. KIA는 8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에 이은 차일목의 희생번트, 이용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안치홍이 홈인,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 마낙길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조평호가 KIA 마무리 앤서니의 4구를 밀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마낙길이 홈을 밟아 5-5 동점,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에서는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NC 투수 최금강은 3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고, KIA 이대환도 3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NC는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종찬의 안타를 묶어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상호가 1루수 뜬공, 이태원이 삼진으로 물러나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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