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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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오락 영화의 정점 보여준 '최첨단 히어로'

기사입력 2013.04.24 17: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실망감보다는 만족감이 더 컸다. 올해 기대를 모은 블록버스터 중 하나인 영화 '아이언맨3'가 마침내 공개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우가 주연을 맡은 '아이언맨3'가 24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 및 배급 시사회를 가졌다. 3D IMAX로 선보인 이 영화는 '전편 만한 후속편은 없다'는 통념을 극복해냈다.

IMAX 화면을 극대화시킨 장엄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 그리고 곳곳에서 터지는 유머까지 오락영화가 갖춰야할 모든 요소를 지녔다. 또한 극 중반부터 일어나는 반전의 묘미는 1편과 2편을 넘어서고 있었다.

이 영화의 처음 공개된 포스터는 아이언맨 가면을 벗은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아이언맨3'는 '슈퍼 히어로'의 영웅적인 면모를 배제한 채 인간적인 고뇌를 다룬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세계 곳곳을 위협하는 테러에 맞서는 토니 스타크는 대중의 우상이다. 하지만 세계를 위험 속에서 지켜야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이러한 와중에서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 분)의 기습 공격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연인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 분)를 찾기 위해 나선다.

"사람들은 스스로 악마를 창조한다"라는 토니 스타크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스토리가 살아있는 오락영화'다. 누구도 발명하지 못한 '아이언맨 슈트'를 완성해낸 토니 스타크는 '천재 과학자'이자 성공한 사업가다. 부와 명예를 지닌 그는 지나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고 이기적인 인물이다.

이런 토니 스타크가 인류를 위해 옳은 일을 수행하는 '아이언맨'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페퍼의 헌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언맨의 슈트에 갇혀있는 그는 강박관념에 빠진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습격으로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유일한 희망인 연인을 위해 다시 재기에 나선다. 이 영화는 테러리스트의 정체와 생체공학의 위험성, 여기에 정치의 추악한 음모도 그리고 있다.

'아이언맨3'는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최상의 오락영화다. 최첨단 CG를 활용해 만든 특수 효과는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 영화는 최근 주류를 이루고 있는 3D영화의 장점을 살려냈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예매율 81%를 기록해 올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주인공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기네스 펠트로우는 물론 명배우 벤 킹슬리의 뛰어난 연기도 관전포인트. 25일 개봉 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아이언맨 영화 포스터 (C) 소니픽쳐스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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