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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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10년만의 컴백, 나를 버리고 시작했다"

기사입력 2013.04.23 19:02

백종모 기자


조용필 hello 발표 기념 기자회견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조용필이 19집 앨범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해 밝혔다.

'가왕' 조용필이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뮤즈홀에서 19집 정규 앨범'헬로(Hello)'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조용필은 "10년만(의 컴백)이라 나도 좀 어리벙벙하다"라면서도 "음악인으로서 어떤 곡을 타이틀로 만들자는 생각 없이 한 곡 한 곡이 타이틀곡이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시작했다"며 앨범 준비에 심혈을 쏟았음을 밝혔다.

그는 "18집을 내고 3년 뒤인 2006년부터 앨범을 낼 생각을 했다. 그런데 양에 차지 않았다. 테두리 안에서만 계속 머무는 듯한 나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나를 한 번 탈피해 보자는 생각에 2년여의 시간을 갖고 천천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용필은 "기존의 내 앨범들에서는 내가 곡에 많이 참여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나를 배제 했다. 또 다른 하나는 '내가 직접 찾아보자'는 생각이었다. 여러 번 연습하고 이렇게도 불러 보고 저렇게도 불러봤다. 가사를 만드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고치는 작업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또한 지금까지의 리듬에는 힘을 너무 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밝게 한 번 가보자고 생각했다. 발라드가 한 곡 있지만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전곡이 밝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정오 조용필이 '헬로(Hello)'은 공개한지 1~2시간 만에, 8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조용필은 잠시 뒤인 오후 8시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방송인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가수 박정현, 국카스텐, 자우림, 이디오테잎, 팬텀 등 후배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해 조용필의 10년만의 앨범 발표를 축하한다. 쇼케이스 실황은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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