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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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링요 놓친 잉글랜드, 다음은 카펠로?

기사입력 2007.12.12 00:42 / 기사수정 2007.12.12 00:42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호세 무링요 전 첼시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협회 측의 국가대표팀 감독 제의를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지난 10일 저녁까지만 하더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면서 장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였던 무링요 감독은, 그러나 단 하루 만에 태도를 바꿔 "분명 매력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대표팀 감독직 제의를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표팀 감독직 거절에 대한 뜻을 밝혔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 보도로만 이럴 것이 아니라 가서 축구협회더러 나를 직접 데려가라고 전해주라"던 그였기에 이번 일은 다소 의외다는 평이다.

그러나 무링요 감독은 "3년 동안의 아주 멋졌던 잉글랜드에서의 추억과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생각한다면 분명 아쉬운 일이지만, 어쨌든 잉글랜드 대표팀은 조만간 예전의 그 훌륭한 전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잉글랜드 축구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더 가디언'과 , 그리고 '데일리 메일' 등의 현지 언론에서는 호세 무링요를 놓친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파비오 카펠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의 접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48시간 이내에 브라이언 바윅 잉글랜드 축구협회 회장이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만나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내놓았다.

'우승제조기'라는 별명을 갖춘 파비오 카펠로 감독. 그는 과연 위기에 빠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별명을 빌려줄 것인가. 며칠 후면 모든 것이 판가름날 전망이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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