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9
스포츠

'컴백' 장외룡, 인천에 가져다 줄 효과는?

기사입력 2007.12.11 20:53 / 기사수정 2007.12.11 20:53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 장외룡 그가 돌아온다.

축구팬들은 2005년 K-리그를 기억하는가? 기억한다면 단연 떠오르는 것은 인천의 돌풍 이였을 것이다. 리그 꼴지를 멤 돌고 있던 팀이 승승 장구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리그 준우승을 차지 하며 K-리그 돌풍을 일으켰던 팀을 말이다..

이처럼 장외룡 감독은 K-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한 감독이지만 장외룡 감독은 2006 시즌 종료 후 인천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1년간 잉글랜드 지도자 연수과정을 포함 시키며 공부를 하고 인천의 사령탑을 다시 맡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천구단도 장외룡 감독의 의사를 존중해 이를 허락했다. 이후 장외룡 감독은 잉글랜드 유학길에 올라 선진축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재임 기간 중 공부를 하러 떠난 최초의 감독인 것이다.

1년 뒤 이제 그가 다시 돌아온다. 인천은 지난 11월 28일 “오는 18일 장외룡 감독이 다시 사령탑에 복귀한다”며 장외룡 감독의 복귀를 알렸다.

그가 1년간 익혀온 축구 경험이 인천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줄까?

◆ 기술축구, 철저한 분석 통해 K-리그 정벌한다

장외룡 감독은 영국 축구 지도자 연수기간 동안 런던 근교에 머물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선진 축구의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특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설기현의 소속팀인 풀럼에서 구단 운영과 마케팅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며 구단 운영에 대한 노하우도 톡톡히 익혔다.

또한 그는 찰튼 애슬레틱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찰튼 구단은 장외룡 감독에 선수 훈련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팀의 모든 전술 회의까지도 참여 시키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장외룡 감독에 전달하려고 최대한 지원을 해줬다. 이를 통해 장외룡 감독은 찰튼의 앨런 파듀 감독과 후에 좋은 축구동업자가 되자고 약속할 정도로 친분을 쌓아 인맥을 넓히는 계기도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선진축구를 습득한 장외룡 감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을 조합 시켜 인천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장외룡 감독은 국내 최고의 비디오 분석 실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2005년 돌풍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만큼 장외룡 감독의 기술은 더욱 강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여러 기술과 경험들이 2008 K-리그에서 어떻게 작용할 지 기대가 크다.

◆ 당장을 생각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본다.

장외룡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축구의 기술뿐 아니라 유소년 시스템을 인천에 적용 시키려고 구상 중이다. 이미 장외룡 감독은 김치우(전남), 최효진(포항)등을 길러낸 경험이 있는 만큼 더욱 수월하게 프로젝트가 진행 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장외룡 감독은 풀럼과 첼시 구단의 허락을 받아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지켜봤고 조만간 에는 파브레가스, 반페르시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낸 아스날 웽거 감독을 만나 유소년 시스템을 비롯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생각 이여서 웽거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기술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외룡 감독의 경험과 인천의 유소년 시스템이 잘 이루어 진다면 인천은 더욱 강해진 선수층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인천은 자체 유소년 팀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U-12팀의 이정빈과 김찬빈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축구 연수를 보내며 일찌감치 미래의 인천맨을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인천 구단은 이번 영국 축구 연수를 통해 잉글랜드 맨유의 선진 유소년 시스템을 적극 수용해 유소년 클럽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과 장외룡 감독의 경험을 조합 시켜 K-리그를 대표하는 유소년 클럽을 운영 하겠다는 생각이다.

돌아온 장외룡 감독이 인천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다 줄까? 벌써부터 2008 시즌이 기다려 진다.

장영우 수습기자(seletics@naver.com) / 사진 = 인천 유나이티드



취재편집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