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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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맨유 선수들, 골 많이 넣어야"

기사입력 2007.12.09 02:35 / 기사수정 2007.12.09 02:3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골 득실, 우승 경쟁의 새로운 변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선수들에게 골을 많이 넣어줄것을 주문하며 한국 시간으로 16일 자정에 벌어질 더비 카운티전 대량 득점을 예고했다.

퍼거슨 감독은 7일(이하 현지 시각)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 득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들의 순위를 결정지을 새로운 변수가 될 것이다"고 전제한 뒤 "우리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맨유는 지난 10월 3일 AS로마전까지 올 시즌 7차례 1-0 행진을 이어갔으나 6일 위건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4골을 넣는 진가를 발휘했다. 그러나 골잡이 웨인 루니의 부상 영향으로 최근 3경기에서 4골에 그쳐 득점력이 눈에 띄게 저조해진데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팀 득점에서 6위(25골)에 머물러 있어 퍼거슨 감독이 선수들에게 골을 많이 넣을 것을 요구한 것.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말한 뒤 "몇몇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기 보다는 더 큰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번달에 승리와 더불어 리그 1위에 올라야 하며 내년 1월 1일에는 우리가 목표로 했던 위치를 확보해야 한다"며 다 득점 승리로 리그 1위 아스날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빅4팀들 끼리의 경기 결과도 우승 경쟁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다. 첼시와 리버풀은 한때 힘든 시기를 맞았음에도 최근 폼이 부쩍 향상됐다. 아스날이 아직 어려운 고비에 빠지지 않아 앞으로 순위 경쟁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빅4팀 감독들이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우승에 대한 꿈을 저버리지 않는 모습이 말이 되겠는가? 우리로서는 3팀 경기 결과까지 걱정해야 하는데다 그 경기들까지 봐야할지 모른다"며 이번달을 기회삼아 프리미어리그 1위 진입 및 굳히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같이 표현했다.

[사진=퍼거슨 감독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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