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6 23:56 / 기사수정 2007.12.06 23:56
[풋볼코리아닷컴=이강선] 하태균(수원 삼성)이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에서 신인상을 차지했다.
하태균은 6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치러진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축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65표를 받아 신인왕에 선정되어 평생 한번 받을 수 있는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올 시즌에는 유난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신인들이 많은 해였다. 특히 대전 시티즌을 6강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끈 수비수 김형일, 호화군단 성남 일화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으며 활약한 김민호, 제주의 구자철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들이 후보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갖게 한 것이 사실이지만 하태균을 넘기에는 역부족 이였다.
특히 하태균은 신인답지 않은 해결사 모습과 최전방 공격수로 상대의 수비진을 혼란 시키고 볼에 대한 집착과 순발력이 탁월하다. 지난 4월 8일 5만 여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는 3연패의 고리를 끊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8월에는 대구FC,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연이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하지만 하태균은 지난 9월 무릎 연골을 다쳐 아쉽게 시즌을 마감해 팀의 우승을 이끄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하태균은 "1년 동안 감독님, 선배님들이 이끌어 주셔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신인왕에 오른 하태균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 설지 기대가 크다.
이강선(lkse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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