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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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바튼 "끔찍한 서포터들, 응원을 해달라"

기사입력 2007.12.03 21:22 / 기사수정 2007.12.03 21:22

정지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훈 기자]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약 5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악동' 조이 바튼이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지난 주말에 벌어진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후반 6분 교체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던 바튼은 이후에 가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팬의 함성 대신에 그들의 고약함을 볼 수 있었다"면서 그들은 팀의 승리를 기대하며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았을는지도 모르겠지만 그들이 하고 있는 행동은 오히려 팀을 망치는 것이라고 서포터들을 비난했다.

이어서 그는 "이렇게 끔찍한 관중들은 처음이다. 경기 중에는 리버풀의 피터 크라우치마저 나에게 다가와 같은 소리를 하더라. 팬들은 선수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오히려 원정팀의 서포터들보다도 더 많은 야유와 함성을 내질렀던 뉴캐슬 서포터들의 지난 행동에 대한 불만을 이어나갔다.

"팬들이 뒤에서 받쳐주지 않는다면 우리 선수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곳에 와서 고작 15경기를 뛰었을 뿐인데 벌써 관중들의 그런 모습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은 나로서는 아주 힘든 일"이라고 덧붙이며 선수들에게 비난과 욕설을 퍼붓기보다는 격려와 응원을 해달라는 조이 바튼.

사람들은 그의 모습에서 여전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아슬아슬함을 느낀다지만 다소 격앙된 어조로 뉴캐슬과 서포터들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자신의 속내를 밝힌 그의 모습은 분명 색다르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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