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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한 방에 눈물' 에릭, 한화전 4⅔이닝 5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3.04.16 20:2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가 시즌 3번째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에릭은 16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5실점(2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회초 2사 후 실책이 겹치며 3점을 내준 부분이 두고두고 뼈아팠다.

1회부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1회말 선두타자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에릭은 곧바로 오선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태완을 중견수 뜬공,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3개 가운데 11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였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진행을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김경언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정현석을 투수 앞 땅볼, 정범모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가 문제였다. 에릭은 3회말 선두타자 한상훈을 1루수 땅볼,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선진의 땅볼 타구에 2루수 차화준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일이 꼬였다. 곧바로 김태완을 사구로 출루시킨 에릭은 김태균에게 우중간 2루타,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줬다. 후속타자 김경언은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점 모두 비자책이었다. 

4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정현석에게 안타, 한상훈에게 볼넷을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이대수를 6-4-3 병살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에릭은 5회말 선두타자 오선진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태완에게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태균에게 먼저 2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5구 141km 커터가 높게 형성되면서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최진행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그는 김경언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고창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고창성이 정현석을 3루수 땅볼 처리, 이닝을 마감해 에릭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이날 에릭의 투구수 88개 가운데 57개 스트라이크였다. 3회까지는 52구 중 스트라이크가 38개에 달할 정도로 깔끔한 제구를 선보였지만 이후 갑작스럽게 흔들린 부분이 아쉬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에릭 해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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