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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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통산 101호골, 리버풀 홈에서 터뜨릴 것"

기사입력 2007.12.11 18:47 / 기사수정 2007.12.11 18:4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긱스, 테베즈 오름세 빛나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4)가 자신의 리그 통산 101호골을 오는 16일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터뜨릴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맨유와 리버풀은 '붉은 장미의 전쟁'이라는 라이벌 의식 속에 경쟁해온 프리미어리그의 오래된 라이벌이다. 

긱스는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리버풀전 준비에 들어갈 것이다"고 전제한 뒤 "리버풀전은 나와 맨유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로서 앤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려면 그에 상응하는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전에서 101호골을 넣고 싶다"고 13일 AS로마전에 출전하지 않고 리버풀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9일 더비 카운티전서 자신의 프로 통산이자 맨유 역사상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넣은 11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맨유 선수들이 경기 초반 굵은 빗방울 속에 매끄럽지 못한 경기 운영을 펼치자 전반 39분 선취골로 팀 사기를 끌어올리며 맨유의 4-1 승리를 이끈 주역 역할을 해냈다.

팀의 부주장으로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한 긱스는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비가 계속 내리는 바람에 그라운드에서 공을 제대로 패스할 수 없었고 움직임마저 좋지 않았다. 선취골을 넣기 전까지 어려운 경기를 펼쳤는데 하프타임 직전에 골이 터지니까 기분 좋았다. 그러더니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공을 오래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추가골을 넣게 됐다"고 당시 경기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긱스는 더비 카운티전서 2골 터뜨린 카를로스 테베즈에 대해 "그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를 비롯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잘하고 있고 웨인 루니가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진이 탄탄해졌다. 이 선수들 외에도 많은 선수가 잘하고 있다"며 팀 동료의 활약을 치켜세우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긱스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공식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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