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독일 언론이 시즌 10호골과 11호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에게 극찬을 했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소재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05와의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 다소 활약상이 없었지만 후반 들어 킬러본능을 발휘했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후반 3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돌파를 통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을 터뜨리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문 원톱 공격수 못지않은 손흥민의 눈부신 활약에 독일 언론도 칭찬을 보내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잉글랜드 언론과 달리 독일 언론은 활약이 뛰어난 선수일수록 낮은 평점을 준다. 즉, 1점이 10점 만점에 가까운 최고 평점이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손흥민이 이번에도 2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에 승리를 안겼다"고 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임을 인정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2골이나 넣게 돼 기분이 좋다"며 "팀이 하나로 뭉친 경기력이 승점3을 딸 수 있게 이어졌다"고 득점보다 팀 승리를 먼저 생각하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손흥민 ⓒ 함부르크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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