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05 17:58 / 기사수정 2007.12.05 17:58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첼시, 콜라 먹어도 통제 안해'
프랑스 출신 왼쪽 윙어 플로랑 말루다(27, 첼시)가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자신의 잉글랜드 생활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말루다는 4일(이하 현지시각) 아일랜드 온라인 신문 아이리쉬 타임즈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무식한(Brainless) 축구를 하고 있다"고 비하한 뒤 "이곳 선수들은 자신의 머리를 다른 곳에 놓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 같다. 선수들은 마치 축구라는 스포츠를 처음 발견한 것 처럼 본능에 따라서 경기한다"고 혹평했다. 이 소식은 잉글랜드의
지난 여름 올림피크 리옹에서 첼시로 이적한 말루다의 현지 생활은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리쉬 타임즈에 의하면 "말루다는 부상 이후 한달 이상 결장하고 있으며 첼시 이적 후 고된 훈련과 식사 조절에 충격 받았다"고 전했다.
말루다는 "첼시의 훈련 방식은 무섭기만 하다. 실전 처럼 치열하게 훈련을 진행하다보니 몸이 힘들다"고 호소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크리스마스 전후에도 경기 일정이 빡빡하다는데(복싱데이) 그저 끔찍하기만 하다"고 앞으로의 경기 일정에도 불만을 가졌다.
그는 "첼시 구단은 선수들이 먹는 것을 전혀 통제하지 않는다. 무엇을 먹을지 스스로 결정하는 편이며 콜라도 마찬가지다"고 첼시의 선수 관리가 약하다고 꼬집었으며 "내가 27세의 나이에 첼시로 온 것이 현명했다"며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로 진출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겼다.
[사진=말루다의 인터뷰를 실은 BBC 홈페이지 (C) BBC. 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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