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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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염경엽 감독, "선수들, 당당해졌으면"

기사입력 2013.04.12 18:24 / 기사수정 2013.04.12 18:2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선수들에게 가장 요구하고 싶은 것은 '당당함'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12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있는 플레이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염 감독은  "시즌 초반인 지금은 부딪히면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항상 당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의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가 11일 SK 와이번스전이었다. 이날 선발로는 강윤구가 나섰다. 강윤구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회부터 4회까지는 괜찮았지만, 5회부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강윤구의 모습을 봤지만 계속 마운드를 맡겼다. '붙어봐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염 감독은 "(강)윤구가 5회부터 '지금을 잘 넘겨야지'라는 생각 때문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다. 하지만 부딪혀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교체하지 않았다"며 "선수들 자신이 직접 붙어서 경험해보면 느끼는 점이 분명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투수의 경우 어려운 상황에서는 벤치의 싸인보다 본인이 원하는 볼을 던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며 선수들이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선수들이 능력은 있지만, 멘탈이 부족해서 제구 불안 같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본다"며 "선수들이 그런 것을 잘 극복하도록 믿음을 주고 만들어주는 것이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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