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미국의 음악 전문방송 MTV가 싸이의 신곡 '젠틀맨'에 대해 강남스타일과 비슷하면서도 차이점이 많은 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MTV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젠틀맨'을 소개하는 기사를 통해 "고장나지 않았으면 고치지 말라"는 오래된 말처럼 '젠틀맨'은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많은 드럼 연주 사운드로 튜닝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면서도 "'강남스타일'의 업비트 템포가 수많은 사람을 춤추게 만든 반면, '젠틀맨'은 약간 더 느리고 덜 전염적이다"라고 평했다.
가사에는 영어로 표현된 부분만 짚었다.
MTV는 "'젠틀맨'의 후렴구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헤이 섹시레이디'만큼 와 닿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후렴구는 엄청난 GIF(애니메이션 이미지 파일)나 티셔츠 슬로건을 만들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가사는 대부분 한국어지만, '젠틀맨'이 잘난 척 하는 의미로 쓰이는 것 한 가지는 추측할 수 있다"면서 "Gonna make you sweat/ Gonna make you wet/ You know who I am" 등의 가사를 보면 노래의 춤이 무척이나 운동을 시킬 것 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또한 싸이가 "한국 사람은 알지만 외국 사람은 처음 보는 춤"이라는 고 설명한 싸이의 춤을 13일 유투브로 전 세계 생중계될 그의 콘서트를 통해 알게 될 것"이라며 '말춤'에 이은 새로운 싸이의 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싸이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콘서트 '해프닝'을 통해 신곡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젠틀맨'의 뮤비 공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싸이 젠틀맨 재킷 ⓒ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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