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갑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첫등장을 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18회에서는 앤서니 최(김갑수 분)가 대통령 하승진(조성하)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앤서니 최는 공항에서 대통령 경호실장과 만나 하승진에게로 향했다. 하승진은 백산(김영철)으로부터 넘겨받은 네 개의 핵무기에 대해 세계 굴지의 방위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앤서니최에게 조언을 구하려 했다.
앤서니 최는 "서울의 경우는 인구밀도가 높고 고층건물이 많아 피해가 더 클 거다. 히로시마에 터졌던 핵폭탄이 서울에서 터진다면 백만에서 백삼십만이 즉시 사망한다"고 30년 전 개발된 핵무기 수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하승진은 "한국은 북한에게서 핵을 빌미로 경제지원 강요받아 왔다. 내 목표는 자주국방을 이룩해 정상적인 대북교류를 하는 거다. 북의 거듭된 협박에 국민은 안보 불감증에 걸려 있다. 중단된 핵개발 도와 달라"고 청했다.
앤서니 최는 "30년 이상 된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며 하승진을 슬쩍 떠봤다. 하지만 하승진은 "갑자기 핵이 어디서 났겠느냐"고 거짓말로 응수했다.
앤서니최는 하승진과의 만남 후 중원(이범수)에게 연락을 취해 "백산이 핵을 한국정부에 넘긴 건 사실인 것 같다"고 알렸다. 앤서니 최의 전화를 받은 중원은 "블랙이 남조선에 왔다"고 말하며 앤서니 최의 정체가 아이리스의 수장 미스터 블랙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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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갑수, 조성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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