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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엠마 왓슨, '헤르미온느'가 어느새 숙녀됐네

기사입력 2013.04.10 19: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방황하는 청춘들의 고뇌를 그린 영화 '월플라워'가 공개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히로인인 엠마 왓슨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월플라워'가 10일 오추 서울 용산CGV에서 언론 시사회를 가졌다.

90년대 청소년들의 방황과 고뇌를 그린 '월플라워'는 엠마 왓슨을 비롯해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했다. 고등학생이 된 주인공 찰리(로건 레먼 분)는 친구들을 쉽게 사귀지 못하는 소심한 소년이다.

이러한 그에게 의붓남매인 샘(엠마 왓슨)과 패트릭(에즈라 밀러)이 손길을 내민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찰리는 대인 관계는 서툴지만 문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 미래의 작가를 꿈꾸는 찰리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체험한다. 그리고 자신이 조금씩 깨닫는 진리를 친구들에게 편지로 남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이상으로 따랐던 이모의 죽음으로 큰 상처를 받은 찰리는 마음을 닫는다.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극복해나간다. 한 소년의 복잡한 심리를 밀도있게 다룬 이 영화는 각종 인디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수상했고 피플스 초이스상에서는 '최고 영화상'을 거머쥐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귀여운 소녀 '헤르미온느'로 출연했던 엠마 왓슨의 성장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90년대 전 세계 대중 음악을 주도했던 얼터너티브 음악이 영화 전반에 흐른다. 스티븐 크보스키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완성한 '월플라워'는 오는 11일 국내 개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엠마 왓슨 (C) 영화 월플라워 스틸컷]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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