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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G 연속 멀티히트에 보살까지…팀은 역전패

기사입력 2013.04.10 12:21 / 기사수정 2013.04.10 15:03

강산 기자


▲ 추신수 보살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4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저 송구'까지 더해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4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 9푼 4리까지 상승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랜스 린의 7구 94마일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린의 5구 93마일 직구를 이겨내지 못하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6회부터는 달라졌다. 6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린의 92마일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당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5구를 밀어 좌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4경기 연속 멀티 히트가 만들어진 순간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6-4-3 병살때 2루에서 아웃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보였다. 전날 2개의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긴 추신수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상대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의 중전 적시타 때 정확한 홈송구로 2루 주자 맷 카펜터를 태그아웃시켰다. 이적 후 첫 보살이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이날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세인트루이스에 1-5로 역전패했다. 

한편 양 팀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재대결을 벌인다. 신시내티는 호머 베일리를 선발로 예고했고, 세인트루이스는 제이크 웨스트브룩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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