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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소프트뱅크전 1사구 1타점…연속 안타 행진은 마감

기사입력 2013.04.10 01: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의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사구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개막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은 8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종전 4할 4푼 1리에서 4할 5리(37타수 15안타)로 하락했다.

1회초 2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토나리 켄지의 5구에 맞아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T-오카다(오카다 다카히로)가 9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토나리의 3구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루 주자 가와바타 다카요시가 홈을 밟아 타점을 추가했다. 3번째 타석에서는 오토나리의 5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의 6구를 공략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날 오릭스는 선발 도노 슌의 5⅔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와 마무리로 나선 히라노 요시히사가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활약 속에 2-1로 승리했다. 3회초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적시타를 터트린 이토이 요시오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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