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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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시원한 홈런포로 부활 알리다

기사입력 2013.04.09 22:24 / 기사수정 2013.04.09 22:24



[엑스포츠뉴스=문학, 김유진 기자] '잘 맞은' 한 방이었다.

SK 와이번스의 최정이 시즌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리며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최정은 9일 문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8회말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2사 후 2볼 상황에서 넥센의 두번째 투수 이보근의 3구째 142km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정근우의 적시타와 최정의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2-0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최정의 마수걸이포는 올 시즌 6경기, 26타석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201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지난 시즌 26개의 홈런으로 데뷔 이후 최다 홈런을 기록했었다.

최정은 시범경기에서도 넥센을 상대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5경기에서는 타율 2할 2푼 2리를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었다.

그리고 최정은 이날 자신의 첫 마수걸이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최정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며 "앞선 타석에서도 힘이 많이 들어가있었다. 가볍게 치라는 주문대로 친 게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면서 "이때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은 이날 첫 홈런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할 뜻임을 전했다. 최정은 "지금은 시즌초반이기 때문에 시즌 중후반 가서 윤곽 드러나면 구체적인 목표를 잡겠다"면서 의지를 표했다.

최정의 부활이 SK의 연승을 이끌어낼 수 있을 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최정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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