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제주 4·3을 다룬 오멸 감독의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하 '지슬')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기록하며 상영관을 늘렸다.
'지슬'의 배급사인 진진은 9일 이 영화를 보고싶어 하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인해 오는 11일부터 상영관을 10개 추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개봉 4주차인 '지슬'은 총 66개 관에서 상영하게 됐다.
독립 영화가 고전 중인 것을 생각할 때 '지슬'의 선전은 놀랍다. 개봉 첫 주 1만7천여 명을 동원한 '지슬'은 상업 영화에 밀려 상영관이 59개까지 축소됐다.
하지만 개봉 3일 만에 2만 관객을 넘어섰고 현재(9일 기준)까지 누적 관객은 총 9만1천712명이다. 독립 영화로는 '대박'인 1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다양성 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작품은 7만3618명을 동원한 '두 개의 문'이다. 이미 '두 개의 문'의 관객 수를 뛰어넘은 '지슬'은 1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지슬 영화 포스터 (C) 자파리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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