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누르고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레알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레반테를 5-1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승점 62점을 기록해 리그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또한 최근 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의 상승곡선을 이어나가는 데도 성공했다.
이날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했다. 히카르두 카카를 비롯해 호세 카예혼 등이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던 골키퍼 자리엔 어김없이 디에고 로페즈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31분만에 레반테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역습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미첼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레알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곤살로 이과인이 멋진 시저스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카카가 침착하게 마무리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레알의 공세는 식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투입한 레알은 메수트 외질과 앙헬 디 마리아도 잇달아 교체 투입해 완승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40분 이과인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공이 공중에 뜬 상태에서 발 등으로 정확한 슈팅을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번 골로 호날두는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46경기에서 46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43분엔 디 마리아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호날두를 거쳐 골문 앞 외질에게 전달됐고 외질이 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외질이 한 골을 더 기록한 레알은 경기를 5-1 대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
[사진=히카르두 카카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