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미국 문학의 고전 '위대한 개츠비'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위대한 개츠비'에서 주인공인 '개츠비' 역할을 맡은 디카프리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에 이어 다시 한 번 전 세계 여성 팬들이 선망하는 '완벽한 남자'로 돌아온다.
그동안 미국 영화의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에 주로 출연했던 그는 예전과는 다른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또한 가장 최근작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분노의 추적자'에서는 악역을 맡으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위대한 개츠비'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완성한 이 작품은 '물랑루즈',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뛰어난 영상 감각을 보여준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함께 작업을 했던 루어만 감독과 디카프리오는 17년 만에 작업을 했다.
최근 공개된 '위대한 개츠비' 영상에서는 한 때 전 세계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던 '훈남'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30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예전과는 많이 변한 외모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그는 '위대한 개츠비'를 위해 변신을 시도했다. '위대한 개츠비'에서 디카프리오는 비밀에 싸인 백만장자 개츠비 역을 맡아 절정의 매력을 선사한다.
그는 수트가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신사로 등장한다. 사교계의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지만 개츠비는 오로지 데이지라는 한 여인 만을 사랑한다. 부와 명예는 물론 한 여인 만을 사랑하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에 많은 여성 관객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 영화는 다다를 수 없는 꿈을 원했던 개츠비의 쓸쓸한 초상을 그리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속여가면서 상류층 세계에서 속하길 원했지만 비극적인 결말로 향하는 개츠비의 인생이 진행된다.
디카프리오의 사랑을 받는 데이지 역은 캐리 멀리건이 맡았다. '스파이더맨'의 히어로 토비 맥과이어는 개츠비를 둘러싼 모든 인물들을 지켜보는 닉을 연기한다. 16일 개봉예정.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위대한 개츠비 영화 포스터 (C)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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