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최일구 전 MBC 앵커가 tvN 'SNL 코리아'에 투입된다.
tvN은 5일 "최일구가 'SNL 코리아'의 간판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나선다 "며 "오는 13일부터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참여해 특유의 날카로운 풍자와 코믹한 언어감각을 마음껏 뽐낸다"고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말 속에 뼈가 있으면서도 재치 있는 멘트를 섞은 독특한 진행으로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최일구 어록'이 돌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킨 주인공이다. 이번 최 앵커의 합류로 '위켄드 업데이트'는 더욱 강력한 패러디와 풍자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켄드 업데이트'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며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SNL 코리아'의 대표 코너. 지난 시즌에서는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와 함께 진행을 맡아 수많은 이슈를 낳기도 했다.
'SNL 코리아'의 안상휘 CP는 "'SNL 코리아'는 예능 프로그램에 속하지만 거침없는 풍자와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시사적인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위켄드 업데이트'의 경우 진행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명확한 시각을 갖고 촌평하는 코너로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까닭에 적임자를 고르느라 무척 고심했다"며 "지난 3월 초 최 앵커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최근 섭외가 전격 성사됐다. '위켄드 업데이트'의 진행자로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일구 앵커는 지난 2월 MBC에서 퇴사했다. 최 앵커는 지난해 2월 보직을 사퇴하고 MBC 파업에 동참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으나, 파업이 종료된 뒤에도 사측의 교육 명령에 따라 현장에 복귀하지 못한 바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최일구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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