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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프리뷰] NC 찰리, '지저분한 볼끝' 앞세워 롯데 잡나

기사입력 2013.04.03 09:31 / 기사수정 2013.04.03 15: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신 라이벌'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2번째 맞대결서 웃는 쪽은 어디일까.

NC는 2일 창원 마산구장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2번째 경기를 가진다. NC는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선발로 나서고, 롯데는 고원준이 출격한다.

찰리는 NC가 자랑하는 'ACE 트리오'에서 'C'를 담당하고 있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외국인선수 아담(Adam), 찰리(Charlie) 쉬렉, 에릭(Eric) 해커의 이름 앞 글자를 따 'ACE 트리오'로 명명했다. 그만큼 세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전날(2일) 선발 등판한 아담이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상황이기에 찰리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찰리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롯데전에도 한 차례 나섰던 찰리다. 그는 지난달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40km 중후반대의 직구에 커브,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그다. 지저분한 볼끝이 강점인 찰리가 1군 무대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롯데는 고원준이 나선다. 고원준은 지난해 19경기에 나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3차례 시범경기에서는 1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호투했다. NC와의 첫 등판에서 강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김종호, 박민우 등 상대 좌타자를 어떻게 봉쇄하느냐도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다.

롯데는 지난달 30~31일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개막 2연전서 모두 6-5, 9회 끝내기 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날 NC의 역사적인 프로 첫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한 수 지도했다. 어느새 3연승으로 리그 공동 선두다.

NC는 첫 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방망이가 살아나야 한다. NC는 전날 안타 4개만을 터뜨리는 빈공에 허덕이며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창원 팬들에게 첫 승을 선물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타격이 필수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찰리 쉬렉, 고원준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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