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수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쓰에이 수지와 멜로 연기를 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기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제작발표회에서
'국민 첫사랑' 수지를 상대로 적극적 멜로를 펼치는 부담감에 대해 "안티 없이 가느냐, 안티 있어도 극을 좋게 만드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승기는 "담여울(수지 역)을 사랑하고 애정을 가져야 될 것 같다. 수지를 국민 첫사랑이라고 생각하면 연기를 못할 것 같다. 여울이로만 보면서 불이 붙어야 하는 멜로라면 붙고 그렇지 않으면 수위를 조절하겠다"라며 웃었다.
상대 역 수지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이승기는 "수지의 첫 인상도 좋았지만 촬영하면서 더 좋아졌다. 같은 가수 출신 연기자로서 힘들고 미흡한 점이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점들을 빨리 커버하고 현장에 임하는 자세가 예뻤다. 볼수록 더 좋아진다"라고 칭찬했다.
수지 역시 "처음에는 선배님이라서 어렵고 낯을 가렸다. 어색했지만 계속 (호흡을) 맞추다 보니 편해졌다. 좋은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는 것 같다"라며 화답했다.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겪는 과정을 담은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반인반수 최강치의 인간되기 여정을 통해 인간의 의미에 대해 되돌아본다.
'구가의서'는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이승기 수지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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