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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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수와 여제자2' 제작사 "송사리, 다운로드 서비스 중지해야"

기사입력 2013.04.02 14:13 / 기사수정 2013.04.02 14:22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영화 다운로드 전문 웹하드 '송사리'가 성인연극 '교수와 여제자2'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누적관객 50만명 이상을 기록 중인 '교수와 여제자2'는 성인연극으로, 이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연은 이유린이 주연한 버전이다. 무대공연을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교수와 여제자2' 제작사와 송사리가 다운로드 첫날부터 크게 마찰을 빚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2일 '교수와 여제자2'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의 연출가 강철웅씨는 2일부터 시작되는 송사리의 다운로드 서비스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철웅씨는 "원래 모든 공연이 끝난 후, 교수와 여제자2 동영상 다운로드를 시작하기로 했다"며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동영상을 유포시키면 누가 공연을 보러 오겠는가. 당연히 5월부터 다운로드를 시작할 것으로 알았지, 이렇게 공연 중에 다운로드를 시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송사리가 끝까지 다운로드를 중지하지 않는다면, 송사리를 영업방해 행위로 간주하고 당장 고발하겠다"며 강경한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송사리의 김준영 대표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2일 서비스 개시는 충분히 사전 협의 및 계약을 마친 내용으로, 촬영은 물론 최근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까지 마치는 등 서비스 준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면서, "밖에서 보는 연극과 영상으로 접하는 공연은 경쟁 카테고리가 아니다. 오히려 영상으로 접한 사람들이 호기심에 연극을 보러 올 수도 있다"며 예정대로 서비스가 개시될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교수와 여제자2'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미성년자는 내려받을 수 없고, 현재는 송사리에서만 독점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예정대로 서비스가 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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