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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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김효진, '끝과 시작' 주제가 함께 불러 화제

기사입력 2013.04.01 09:0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민규동 감독의 영화 '끝의 시작'에 출연한 엄정화와 김효진이 참여한 OST와 뮤직비디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와 김효진 그리고 황정민의 묘한 삼각관계를 그린 '끝과 시작'은 은유법이 돋보이는 영화다. 이 영화의 연출자인 민규동 감독도 "끝과 시작은 서사보다는 시적인 영화"라고 설명했다.

민규동 감독의 감각이 돋보이는 화려한 영상을 배경으로 흐르는 음악도 감미롭다. 특히 '끝과 시작'의 엔딩곡인 '네가 오면'은 엄정화와 김효진이 직접 불렀다. 휘루의 'Dark Sun' 원곡을 민규동 감독이 개사한 '네가 오면'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과 배우들의 목소리가 돋보인다.

엄정화와 황정민의 애틋한 모습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황정민과 김효진의 은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 또한 등장 인물이 기거하는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김효진의 모습이 나타나며 두 여인의 불편한 동거도 등장한다.

이처럼 뒤얽힌 사랑에 빠진 세 남녀의 삼각 관계와 각 인물들의 감정을 아련하게 되살린 이번 뮤직 비디오는 민규동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배우들의 가창력이 인상적이다. 엄정화와 김효진이 함께 부른 '네가 오면'은 이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정화와 김효진의 파격적인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끝과 시작'은 오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네가 오면 뮤직비디오 장면]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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