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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2' 악동뮤지션·방예담, '10대 싱어송라이터 VS 역대 최연소 참가자'

기사입력 2013.04.01 07:53 / 기사수정 2013.04.01 07:5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K팝스타2’ TOP2 진출 주인공은 악동뮤지션과 방예담이었다.

3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 세미파이널전에서는 TOP3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가 화려한 무대로,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물러 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벌였다.

결국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앤드류 최가 아쉬움 속에 탈락 ‘최초 10대 싱어송라이터’ 악동뮤지션과 ‘역대 최연소’ 방예담이 ‘K팝스타2 파이널전에서 천재들의 ‘초박빙 라이벌전’을 펼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악동뮤지션은 9번째 자작곡 ‘외국인의 고백’이라는 곡을 처음 들려줬다. ‘외국인의 고백’은 한국 여자와 사랑에 빠진 외국인이 서툰 한국말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로, 악동뮤지션 특유의 독특한 발상과 재치있는 가사가 한데 어우러진 곡이다.

악동뮤지션의 무대를 본 뒤 보아는 “센스 만점의 자작곡이다. 역시 악동은 자작곡 부를 때가 제일 멋있고 예쁜 거 같다”는 칭찬을, 양현석은 “자작곡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젠 악동뮤지션의 무대를 보는 거 같지 않고, 기존 가수들이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이들은 최고점 277점을 받으며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었다.

또한 방예담은 블랙아이드피스의 ‘웨어 이즈 더 러브(Where Is the Love)’를 완벽히 소화했다. 박진영은 “YG가 할 수 있는 베스트, 가장 멋진 무대가 나왔다. 정말 카리스마와 스웨그와 발성과 호흡, 정말 좋았던 무대였다”는 평을, 보아는 “예담군에게 힙합스런 모습도 굉장히 어울리는 무대였다고 생각한다”는 심사평을 했다. 방예담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총점 271점을 받으며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반면 ‘무결점 보컬’ 앤드류 최는 파이널 무대를 목전에 두고 안타깝게 탈락, 8개월간의 아름다운 도전을 끝마쳤다. 앤드류 최는 지난 배틀 오디션에서 방예담이 선곡해 화제를 모았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과감히 선곡해 파이널 진출을 노렸던 상황. 하지만 긴장감과 컨디션 난조로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한 탓에 심사위원들에게 “가창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선곡이었는데 폭발시키지 못했던 것 같다” 등의 심사평을 얻으며 결국 탈락자로 호명됐다.

34살 ‘역대 최고령’ 참가자로 ‘K팝스타2’에 도전해 14년간 품어온 가수의 꿈을 향해 전진하며 놀라운 감동을 선사했던 앤드류 최는 “주변 모든 분들과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오는 4월 7일 ‘K팝스타2’의 주인공이 밝혀진다. ‘최초 10대 싱어송라이터’ 악동뮤지션과 ‘역대 최연소’ 방예담 중 누가 우승자가 돼 세상을 놀라게 할 진정한 ‘K팝스타2’로 등극하게 될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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