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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고 골 막고…리버풀 살린 제라드 '진기명기' 헤딩[동영상]

기사입력 2013.04.01 05:33 / 기사수정 2013.04.02 08: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페널티킥 득점으로 결승골을 작렬시키더니 온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수비에도 크게 기여했다.

제라드는 31일(한국시간) 영국 빌라파크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역전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날 중원사령관으로 출격한 제라드는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루카스 레이바와 발을 맞추며 팀 공수를 조율하는 등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제라드의 존재감은 0-1로 뒤진 후반에 더욱 빛을 발했다. 후반 2분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제라드가 측면으로 길게 넘겨준 공은 펠리페 쿠티뉴의 대각선 횡단패스로 연결됐고 이는 조단 헨더슨의 골로 마무리됐다. 후반 15분엔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활약의 백미는 후반 23분에 벌어졌다. 역전을 허용한 아스톤 빌라가 공세의 고삐를 당기며 리버풀을 위협했다. 연이은 실점위기에서 제라드가 온몸을 날리는 헤딩으로 한 골을 막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장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데케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다. 벤데케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문을 향해 날아들었고 골대 바로 앞에서 수비하던 제라드가 머리로 막아냈다. 헤딩 슈팅이 날아드는 순간 페페 레이나 골키퍼도 차마 움직일 수 없었던 순간, 실점 위기로부터 리버풀을 구해낸 헤딩이었다.

제라드의 활약 속에 리버풀은 빌라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결과로 4위권 진입의 불씨를 이어갔다. 4위 첼시와의 승점차도 7점차로 좁히며 4위권 경쟁팀들을 바짝 뒤쫓았다.




[사진=헤딩 수비 해낸 제라드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스카이스포츠 중계장면]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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