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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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시진 감독 "손아섭 자존심 때문에 강공 선택, 적중했다"

기사입력 2013.03.31 18:2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손아섭 자존심 때문에 강공 선택했는데 적중했다."

김시진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5, 연이틀 끝내기승을 거뒀다. 

롯데는 5-5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1, 2루서 손아섭의 끝내기 안타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손아섭에게 김 감독은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지시한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5⅓이닝 4탈삼진 2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손아섭은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사율은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도 이길 것이라는 선수들의 믿음이 있었다"며 "손아섭이 컨디션이 제일 좋은 상황이었다. 손아섭 타석에 번트를 댈까도 고민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강공 선택했는데 적중했다"며 기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시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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