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일본축구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요르단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서 패배한 뒤 팬들에게 사과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일본의 '스포니치아넷'은 지난 달 30일 “자케로니 감독이 귀국 비행기에서 150여명의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 언론은 “(자케로니 감독이)어려운 시간을 내서 원정 응원에 동참한 팬들에게 사과를 해야한다고 먼저 말했다”고 이번 행동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현장에서 “브라질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됐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 건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이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에 있던 팬들은 오히려 사과하는 자케로니 감독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언론은 “대표 선수들도 감독을 따라 팬들에게 정중히 목례를 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요르단전 패배로 본선 진출까지 승점 1점만을 남겨놓은 일본은 다음달 30일 불가리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4일 호주와 최종예선 경기를 치른다.
서영원 기자 sports@xportsnews.com
[사진=자케로니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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