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또한 3월 개봉작들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아이.조2'는 개봉 첫 날인 28일 전국 11만947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매출액 점유율 46.9%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2위인 '연애의 온도'(20.3%)의 2배가 넘는 기록이다. 이전 3월 최고 오프닝 기록은 할리우드 영화 '300'이 가지고 있었던 118,398명이다.
'지.아이.조2'는 이병헌이 두 번째로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다. 이병헌은 자신의 할리우드 데뷔작인 '지.아이.조'에서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았다. 전편에 이어 '지.아이.조2'에서도 '스톰 쉐도우'로 분한 이병헌은 한층 비중이 높아졌다.
'지.아이.조2'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이병헌의 활약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전작보다 한층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소화한 이병헌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희와 이민기가 주연을 맡은 '연애의 온도'는 같은 날 5만9166명을 동원하면서 2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그 뒤를 한국 영화 '파파로티'(9.4%)와 '신세계'(6.1%)가 이었다.
올해 개봉된 외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웜 바디스'(4.5%)는 5위에 올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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