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영 오고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구가의서' 정혜영이 오고무 춤사위를 선보이며 고혹미를 발산했다.
정혜영은 4월 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에서 문과 예를 두루 겸비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았다. 때로는 냉철하지만 기녀를 예술인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연민과 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정혜영은 지난 10일 충청북도 괴산의 한 세트장에서 기교 넘치는 손 사위와 절도 있는 몸짓으로 격조 높은 '오고무' 연주를 현란하게 표현해냈다.
정혜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오고무' 연주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두 달 동안 맹연습을 해왔다.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 강도 높은 춤사위 훈련을 받으며 화려한 오고모 연주를 완성했다.
촬영 직전까지 '오고무' 연습을 거듭하며 열성적인 모습을 보인 정혜영은 촬영이 시작되자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오고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다음날 오전까지 6시간 동안 촬영이 계속됐지만 흐트러지는 모습 없이 '오고무' 연주를 마무리했다. 연주가 끝나자 스태프들은 "역시 정혜영이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무협 활극 '구가의서'는 4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정혜영 오고무 ⓒ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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