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민주통합당은 26일 오전 11시 50분 국회 정론관에서 정성호 수석대변인을 통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이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냈다.
민주통합당은 "김재철 사장의 해임은 사필귀정"이라며. "김재철 사장 재임시절 불거졌던 수많은 의혹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철 사장 재임시절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희생된 MBC 기자, PD 등 직원들에 대한 복직이 신속히 이루어져야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 MBC는 심혈을 기울여야한다"고 해직된 MBC 직원의 복직을 촉구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다시는 방송사의 공정성이 무너지고 방송기자 및 소속직원들이 언론의 자유를 위해 싸우다 희생되는 일이 재연되지 않도록 공정방송의 원칙을 지킬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문진은 이날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체 9명 중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을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에 지난 2010년 취임 이후 정권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철 사장은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3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재철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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